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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가 만드는
‘혁신창업’의 길

지난 8월 26일(금) UNIST와 IBK 기업은행의 MOU 체결식이 열렸다. ‘IBK 창공 UNIST 캠프’ 운영과 (예비)창업자 공동 발굴과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IBK 창공은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IBK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대학 캠퍼스에 공간을 마련하고 창업지원에 나선 건 UNIST가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다. IBK 창공은 UNIST가 운영 중인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함께 UNIST의 혁신적인 창업가를 지원하게 된다. UNIST가 혁신창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살짝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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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창업
‘유니콘’에 도전하라…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UNIST 창업지원은 크게 학부생, 대학원생, 교원 3개의 축으로 이뤄진다.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학부생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2021년 3월부터 진행 중이다. 학생들이 창업팀을 구성하여 다양한 창업 교육과 행사에 참여하면서 창업 전주기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경험해보도록 하는 것. 이 과정에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실제로 창업까지 연계해 학생창업기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매 학기 창업팀을 모집하고 있으며, 선정된 팀에게는 300~500만 원이 지원된다. (UNIST 학생뿐 아니라 외부 일반인도 지원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생은 창업인턴십 최대 3학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창업실전교육과 창업멘토단 연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IBK 창공 프로그램은 특히 학부생 창업 부분과 연계해 창업팀의 성장과 금융지원의 기회 확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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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창업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 “동남권 실험실창업혁신단”

실험실창업혁신단은 창업유망기술을 가진 실험실 소속 젊은 연구원이 창업을 활발하게 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형 아이코어(I-Corps)’라고도 불리는 이 사업은 참가자에게 국내외 창업 교육을 이수할 기회를 주고, 교육 이수 후에 후속 연구개발 지원을 유도해 창업기술의 성장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해외창업탐색팀에 선정되면 미국에서 3주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3,000만 원 내외가 지원된다. 국내에서는 동남권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등 5개 권역의 실험실창업혁신단이 있는데, UNIST가 동남권 실험실창업혁신단의 중심으로 활동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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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대학원생 창업
세계로 향하는 UNIST 벤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창업지원사업이다. 실험실 창업 역량과 연구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기업 설립과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는데, UNIST는 2021년 이 사업에 선정됐다. UNIST 창업팀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실험실창업 유망기술을 발굴해 특허와 경영, 법률 분야의 자문을 진행하고, 초기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자문한다. 신현석 화학과 교수가 창업한 ‘넥스티리얼즈’는 이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선보엔젤파트너스와 투자조합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TIPS 과제 연계로 지원금을 받기로 했다. 손흥선 기계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스텝인’도 실험실 측화형 초기 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UNIST는 이러한 다양한 지원체계를 무기로 ‘실험실에서 잠자던 유망기술’을 일깨워 세상에 내보낸다. 이런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해 세계로 향하면 UNIST는 물론 전체 인류에 기여하는 기술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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